| 군중을 움직여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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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에 가면 많은 기독교 중대장들은 어떻게 하면 주일날 예배시간에 단 한명의 병사라도 더 많이 예배에 참석시킬까 고민을 하게 된다. 그 고민을 하던 한 중대장 한 명이 부대를 맡고 있는 선임하사에게 지시를 내렸다. 내일까지 최대한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고민을 해봐라. 그 지시를 받은 선임하사는 이 많은 대중들이 어떻게 하면 교회에 다 같이 몰려갈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그 부대에 있는 사람들에게 어떤 말도 안하고 게시판에 공고를 내렸다. 그 공고는 완전 군장차림의 열병식 훈련이 내일 일요일 오전 10시에 실시된다. 중대장이 훈련 전에 중대를 검열하고 사열할 것이다. 단 한명의 예외자도 없다. 또 하나 같은 시간에 일요일 예배 또한 진행된다. 예배에 참석하는 자는 훈련에서 제외된다. 사병들은 어떻게 했을까??? 모든 사병들은 예배에 참석했다. 그 선임하사는 어떻게 했는가? 그 사람은 말로 하지 않고 스스로 자발적으로 움직이게 유도했다. 글래디에이터라는 흥행대작이 있다. 그 영화에서 로마의 장군 막시무스는 황제의 배반으로 죽을 고비를 넘기고 검투사에게 노예로 팔려가게 장면이 나온다. 노예로 팔려가 검투사훈련을 받게 되는데 검투사의 주인이 막시무스에게 이렇게 얘기한다. '내말을 잘 들어라 나도 검투사 출신이었지만 내가 최고가 되어 여기까지 올라오게 된 것은 내가 상대를 빨리 죽여서가 아니다. 군중들이 나를 좋아했기 때문이다. 네가 군중을 사로잡으면 너에게 자유가 보장될 것이다' 그 말을 듣고 막시무스는 군중을 사로잡게 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1999년 택배회사를 인수한 S기업의 쇼핑몰 이사님으로부터 연락을 받아 택배회사를 인수받아 책을 배송하는데 책 박스가 구겨지고 부서지는 어려움이 있어 책이 한권에서 세권일 때 같은 박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의뢰했다. 그래서 책의 높이에 따라 박스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박스를 만들어 쇼핑몰 본사를 찾아갔는데 그 박스를 보고 일동 모든 사무실 직원이 기발하다, 완벽하다...라고 외치며 박수를 치며 너무 좋아했다. 나는 이 박스 공급을 통해 부자가 되겠구나 하는 꿈에 부풀며 실제 박스를 배송하는 곳으로 박스 1000개를 들고 찾아갔다.
이 박스를 써보라고 책을 포장을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줬더니 몇 번 박스를 써보더니 내가 만든 박스를 써보지 않은 것이다. 그들이 사용하고 있는 박스는 상자에 책을 넣고 열십자로 끈을 묶어주는 방식이었다. 그 박스가 내가 만들어온 박스보다 한 두번 정도 손이 덜 가는 방식이었다.
이제 한번 질문을 해본다. 내가 만들었던 박스의 진정한 고객은 과연 누구였을까? 내가 움직여야 했던 진정한 군중은 누구였을까?? 나는 착각을 했던 것이다. 쇼핑몰 회사의 사무직으로 일하는 직원들이 내가 만든 박스의 고객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실제적으로 나의 진정한 고객들은 바로 현장에서 일하는 알바생이었다는 사실이다.
타겟과 관점의 집중이 잘못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 알바생이 빠르고 쉽게 완벽하게 일할 수 방법에 초점을 두고 박스를 만들었어야 했는데, 다른, 잘못된 곳에 초점을 두고 박스를 만들었던 것이다. 현장을 미리 파악하지 않았고, 정말로 군중과 대중이 무엇을 원하는 지 생각하지 못했다.
군중은 절대로 내가 강제로 움직일 수 없다. 그리고 또 강제로 움직이려고 해도 그들은 절대 움직여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그들이 스스로 움직이게 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계속해서 제공해줘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것을 잘 제공하는 회사가 바로 대박을 내는 상품을 만드는 회사일 것이다.
한 종교단체에서 수 천벌의 헌 옷을 기증받았다. 그런데 예전에는 기부 받은 옷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공짜로 나눠주었는데 이 단체는 공짜로 나눠주지 않고 모든 옷을 옷걸이에 잘 걸어놓고 쭉 진열을 해놓은 다음에 한 벌에 100원을 받고 팔았다. 그래서 100원씩 받아봐야 돈도 안되는데 왜 돈을 받느냐고 물어봤다. 그 종교단체를 맡고 있는 목사님이 이렇게 말씀을 해주셨다.
첫 번째는 가난한 사람들의 자존심을 높여주기 위해서 이다. 그들이 공짜로 옷을 얻어 입는 것이 아니라 그들 스스로 단돈 100원이지만 내가 스스로 돈을 내고 물건을 샀다는 떳떳한 자부심을 갖게 해주기 위해서 이다.
두 번째는 옷이 공짜라고 하면 사람들이 욕심을 부려 입지도 않으면서 쓸데없이 옷을 많이 가지고 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매장에 있는 옷을 아무렇게나 취급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단돈 백원이지만 우리는 돈을 받는다고 답해줬다.
단돈 백원이라는 작은 돈이지만 그 작은 돈이 사람들을 물건을 귀하게 여기게 만들고, 쓰레기처럼 대하지 않게 만들고, 꼭 필요한 것만 사서 가져가도록 스스로 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이다. 이것이 바로 상대를 진정으로 배려하는 마음이 아닌가 한다. 다시 검투사의 말이 떠오른다. 군중의 호응의 이끌어 내라. 이것이 바로 너에게 자유를 가져다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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